본문으로 바로가기

유시민의 <글쓰기 특강> 요약

category 책과 글자들 2017. 8. 11. 17:42

철칙

1. 글을 쓸 때는 주제를 뚜렷이 하고

2.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는다.

3.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인 관계로 묶어준다.

4.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한다.

5.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한다.

- 어려운 용어를 쓰고 복잡한 문제를 다루어도 독자가 쉽다고 느낄 수 있도록 쓴다.

  (음, 지식 소매상의 판매 노하우구만...)

- 글은 단문이 좋다.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다.

-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.


중요-다독, 다작, 다상량

1.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. 많이 읽을 수록 더 잘 쓸 수 있다.

 1)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은 텍스트 요약이다.

 2) 논리글은 사실과 정보를 전달해 독자의 이성적 사고와 추론을 북돋우며 간접적으로 정서와 감정을 움직인다.

 3) 최종 목표는 공감을 얻는 것

--> (1) 텍스트 독해 (2) 텍스트 요약 (3) 사유와 토론

2.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.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.

 1)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문자로 옮기면 된다.

 2)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단문으로 일단 내지르는 것이다.


잘 쓴 글 기준이 되는 중요한 두 가지

1.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

2.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


잘 쓰기 위한 방법

1.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.

2.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.

3.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.

4. 주제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.


논증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세 가지 규칙

1.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.

2.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.

3.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.



도움이 되는 자료

<<우리글 바로 쓰기 - 이오덕>> <<자유론 - 책세상>><<코스모스>>

<<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- 김형수>>


*유시민 작가의 책은 간명했다. 예문들도 문이 아름다울 뿐 아니라 시사하는 바도 있었다. 읽으면 다들 저렇게 논리적으로 잘 쓰게 될 것 같지? 후후. 천만에요. 그게 쉬울리가. 하지만 다시 머리속이 흐릿해 질 때 글쓰기는 태도를 다잡아 볼 수 있는 원칙들이다. 한 가지 크게 깨달은 것은 요약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다. 이걸 여직 몰랐다니. 수많은 독서를 해도 남에게 설명을 못하는 이유가 이거였다. 한 권을 30장으로 요약하고 그걸 10장으로 요약하고 마지막에 1장으로 요약하는 훈련을 한다던가? 서구 대학의 숙제들도 결국 같은 훈련을 하는 거였다. 요약을 잘해라. 고로 핵심을 잘 파악하라.

몇 가지는 굉장히 어려운 것들이다. 만연체에 앞뒤 단어들을 바꿔 써놓는 습관이 있는 나에겐. 그래도 간단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한다. 만연체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단문으로 쓰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. 일단 나부터도 구질구질 추적거리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. 대문호도 아닌데 반복되는 질척거리는 진부한 표현을 계속 읽고 싶을리가 있나. 당분간은 의식적으로 형용사 부사 한 개씩 더 빼보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