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소식] 동백꽃 아가씨 - 국립오페라단
늠 뻔한 연출일 것 같기는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기대되는 공연. 황진이 모티브란다.사실은 테너 김우경의 알프레도를 직접(물론 마이크쓰겠지만) 볼 수 있다는 것에 혹해서 가는 거다.메트 실황 녹음에서 들었던 김우경은 진짜 내가 들었던 최고의 알프레도였다. 슬슬 마술피리의 타미노의 기억도 희미해져가니 슬슬 다시 꿀보이스가 듣고 싶어졌달까. 뭐 야외 오페라야 기대하는 바가 별로 없다만 그래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고,(이니가 동계 올림픽에 관심 좀 + 우리 연아 혼자 고군분투하는 올림픽 홍보. 연아야 ㅠㅠ) 하니까 그냥 가볍게 간다. 게다가 가격 좀 봐. 한 여름 주말에 선선한 바람 쐬면서 음악 듣기 딱 좋은 가격 아닌가.소프라노 이하영씨는 예전부터 소문은 들었다. 연기가 아주 끝내준다고...